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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전남 서남해안 관광 새 전기
다도해 품은 국내 최장 3.23㎞
사업 구상 32년만에 완성
시간당 1,200명 수송 안전성 확보
1,000억원 이상 경제유발효과
'낭만항구' 연계상품 개발 잰걸음

2019. 09.05. 18:54:03

155m주탑과 유달산스테이션

고하고에서 본 주탑과 유달산
고하도 주탑
고하도 주탑
전남 서남해안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6일 개통한다. 사업 구상 32년만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뽐내는 유달산과 고하도 등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도해, 바다에 웅장하게 우뚝 선 목포대교, 목포 도심을 한눈에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단순한 관광SOC를 넘어 1,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와 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발전 기폭제로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전남도와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 구축과 함께 전남관광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절경과 국내 최장 규모의 시설, 각종 연계 관광 프로그램으로 출발을 준비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살펴봤다.



◇‘3.23㎞’세계 최고 경관·국내 최대 시설

5일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3.23km로 북항 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통과, 유달산 스테이션에서 정차한 후 바다 건너 고하도 스테이션까지 왕복 운행한다.

해상구간 지주를 없애기 위해 155m의 육상 지주를 설치했다.

지주간격 961m로 케이블카 지주 세계 최고 높이와 최대 지주 간격으로 시공됐다.

특히 케이블카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뷰(경관)에서 타지역 케이블카가 따라올 수 없는 아름다운 다도해 비경과 유달산 기암괴석, 근대문화 유산의 구도심 그리고 멀리 영산강과 남악신도시까지를 조망할 수 있다.

프랑스 포마사의 전문가들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뷰’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은 목포 KTX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분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다.

유달산 스테이션에서는 유달산 정상까지 목재 계단을 설치해 20분이면 누구나가 쉽게 올라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절경을 볼 수 있다.

고하도 스테이션에서도 고하도의 주상절리 해변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해상데크로 연결된다.

내년 초에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고하도 스테이션 옆에 개관해 볼거리도 풍성해진다.

요금은 왕복 기준으로 일반캐빈이 대인 2만2,000원(소인 1만6,000원)이며, 크리스탈 2만7,000원(소인 2만1,000원)이다.

편도는 일반캐빈 1만8,000원(소인 1만2,000원) 크리스탈 2만1,000원(소인 1만5,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하계(3∼10월)는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 동계(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3개 승강장에는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점과 남도특산물판매장이 있다.

고하도 스테이션에는 케이블카의 역사와 시공 그리고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안전홍보관’이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15년 10월 목포시의 민간사업자 전국 공모를 통해 공개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3월 23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9월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기공식을 했다.

전체 사업비는 9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정인채 대표이사는 “서남해안 관광의 중심거점인 목포의 자랑이 될 해상케이블카를 개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32년만에 사업완성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987년 처음으로 시작해 2017년 9월 착공하기 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사업 착공 전까지 3차례에 걸쳐 설치계획이 추진됐으나 관광기반 부재와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 민선 6기 들어 재추진됐다. 지난 2015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 수행 이후 시민여론조사와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등을 거치면서 본격화됐다.

또 민간사업자와 지난 2016년 실시협약 체결 뒤 노선결정 용역, 법인설립, 기초조사 완료 뒤 2017년 2월 노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해상케이블카 설치 과정에서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개통이 연기되면서 안전성에 우려를 낳기도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시기는 당초 지난해 8월 완공해 10월로 예정됐으나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올 4월로 연기됐다.

또 종합시운전을 담당할 기술진 투입시기 재조정과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으로 다시 5월로 연기됐던 개통은 9월6일로 미뤄지기도 했다.

이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개통하기까지 우리나라 케이블카 공사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기술자 크리스털 샤펠로 등 6명이 두 달 간 상주하며 직접 시공하고 안전성을 점검했다.

국내 최고 기술진도 최종 점검에 참여해 100%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55대(크리스탈 15대, 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되어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전남 관광 발전 기폭제 기대

전남개발공사와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카트·케이블카 연계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카트장과 해상케이블카 연계상품 판매,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마케팅 등이다.

또 지속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장과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연계한 상품은 해상케이블카 판매 대행업체를 통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목포해상케이블카㈜)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3자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58개 국내 주요여행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한국여행사대표연합은 국내·외 관광 시장 개척 및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권위 있는 단체다.

협약을 통해 목포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낭만항구·맛의 도시·근대역사문화도시·국제 슬로시티·문화예술 도시’ 목포의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해 관광객을 목포로 유인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신안 천사대교와 영광 칠산대교(올해 12월말 개통 예정), 진도 운림산방, 목포 맛집 등이 연계된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구상중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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