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고광민 기자 =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광주지역 주택 매매 소비심리는 소폭 상승 했지만, 전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1월 23일~2월 10일)’ 결과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14.6으로 전월 109.3 대비 5.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115.1)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광주는 부산(111.7)에 이어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남은 122.3으로 전월(122.4)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심리지수 95 미만은 하강국면, 95~115 미만은 보합세, 115 이상은 상승세로 분류한다.

지난달 광주주택(매매·전세)시장 심리지수는 110.1로 전월(107.1)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은 115.4로 전월(114.4)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으로 전월(127.3)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으나 120선을 유지했다. 서울의 지난 1월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하락하며 전월(125.6) 보다 9.1포인트 하락한 113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5.3) 보다 2.1포인트 오르며 수원·용인·성남 등 이른바 ‘수용성’ 지역에서의 풍선효과를 뒷받침했다.

이번조사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