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올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7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25-28로 무릎을 꿇었다.

강경민이 9골, 최지혜가 6골로 분전했고, 전반 중반까지 더블스코어로 앞섰으나 이 기세를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도시공사는 3승3무7패가 됐고, 지난 2일 대구시청과의 무승부(23-23)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서울시청에 잇따라 패하면서 시즌 첫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22분 13-6으로 7점을 리드하며 앞서갔으나 이후 서울시청에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14-13, 1점차로 쫓긴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시작하자마자 14-14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후 리드를 뺐겼다. 후반 7분에는 4점차까지 뒤졌다. 한승미와 강경민 등이 득점사냥에 나서면서 후반 15분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후반 26분 서아루의 득점 성공에 24-25로 턱밑까지 추격한뒤에는 추가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28분 25-28, 3점차까지 벌어진 광주도시공사는 실책과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2일 안동에서 인천시청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