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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 마음에 위안을”
SNS·현수막·안부전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 전해 눈길

2020. 03.29. 15:15:36

주홍 작가 샌드 애니메이션 장면.

코로나19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광주 광산구가 SNS·현수막·전화로 이어가고 있는 일련의 희망 확산 사업들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의 특별한 영상 콘텐츠들이, 최근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 콘텐츠들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예술가·단체들이 광산구의 ‘SNS 희망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제작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과 응원, 공감의 메시지를 담았다.

광산구는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파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공연활동을 할 수 없는 예술인·단체를 지원하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27일까지 광산구 SNS에 업로드된 콘텐츠는 5개다. 각 콘텐츠는 2~5분 내외로 희망 메시지와 장르별 공연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26일 업로드된 주홍 샌드 애니메이션(sand animation) 작가의 모래를 이용한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남녀가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모습, ‘건강하게 우리 다시 만나요’ 메시지와 다가올 행복의 장면 등이 담겨있다.

이밖에도 음악그룹 ‘프롤로그’는 자작곡 ‘다시 합시다’를 부르고, 타악그룹 ‘얼쑤’는 대북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지역사회 희망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시민은 페이스북 댓글에 “중독성 있다. 다양한 희망 메시지 영상이 지루했던 일상의 악센트가 되고 있고, 다시 힘을 내는 계기를 줬다”고 반겼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영상을 올린 트로트 가수 진이랑은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힘든 시기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광산구의 SNS 희망릴레이 캠페인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고, 총 10개 콘텐츠가 제작·전파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영상 콘텐츠 외에도 광주송정역 앞 건물, 구 청사를 비롯한 광산구 21개 동 행정복지센터, 광산구립도서관, 버스승강장 등 104곳 외벽에 ‘으라차차, 힘내요’로 시작하는 크고 작은 현수막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 현수막들은 시민에게 다가온 봄을 알리는 동시에, 시각적으로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로·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희망 메시지를 활용한 ‘응원 메시지 SNS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광산구는 다음 달 1일까지 현수막 희망 메시지 사진에 자신만의 응원 문구를 더해 SNS로 전파하는 시민 60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자신의 활동 내용이 담긴 사진을 광산구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몸의 거리는 유지하더라도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깝게 해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며 “광산구가 시민들께 드리는 위안을 바탕으로 감염병을 극복하고, 모두 똘똘 뭉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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