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간접적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한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을 제작해 발표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소속 시립예술단이 제작에 참여하는 응원송은 ‘힘내요 광주시민’, ‘힘내요 웃어요’, ‘함께 불러요’ 등 총 3곡이다.

세 마치 장단의 흥겨운 곡인 ‘힘내요 광주시민’은 무등산 정기를 받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사와 작곡은 한상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가 맡았으며 시립국악관현악단 김선제 단원이 편곡, 시립창극단 이은비 단원이 노래를 맡아 완성했다.

‘힘내요 웃어요’와 ‘함께 불러요’ 두 곡은 각 40초 정도로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국악 그룹인 ‘올라’의 윤현명이 작사를, 서주원이 작·편곡을 맡았다. 노래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참여했다.

세 곡 모두 기운을 복돋우는 빠른 템포와 경쾌한 리듬으로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시민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완성된 응원송은 조만간 광주문화예술회관 SNS 계정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음원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게 하고 행정 전화 및 직원 컬러링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폭넓게 노출할 예정이다.

광주문예회관은 이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중 시민들이 슬기롭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매주 수·목요일 오후 2시와 3시, 시립예술단 공연 실황 생중계 프로그램 ‘안방예술극장’을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에는 예술단의 지난 공연을 편집해 유튜브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