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후보는 30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임박하면서 선거사무원들을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27년간 열정페이를 강요받았던 선거사무원의 수당과 실비를 선거공영제 취지에 맞게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부터 선거사무원의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시켰지만, 정작 최근 대법원에서 선거운동원에게 최저임금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공직선거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선거사무원들의 수당이 현실화돼 있지 못하다 보니 출마자들이 선거사무원들을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해 뒷거래를 하게 되고, 이는 또 현행법을 위반토록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선거공영제와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선거사무원 수당과 실비를 현실화하는 것은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