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해 세 편의 ‘동화음악회’실황을 3일까지 재단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동화음악회’는 베스트셀러 동화에 국악을 접목한 음악극으로 가야금, 해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통해 등장인물의 다채로운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춘다. 동화음악회는 2011년부터 세계 명작 동화인 ‘어린왕자’를 비롯해 이은재 작가의 잘못 시리즈까지 총 29편의 작품을 소개했으며 약 11만 명의 관객들과 소통했다. 영화관, 궁 등 장소에 국한되지 않은 상영 장소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장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며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상영은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동화와 접목한 국악에 흥미를 가지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독서의 재미를 전하는 최은옥 작가의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시작으로 교우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은재 작가의 ‘잘못 걸린 짝’,‘또 잘못 뽑은 반장’등 세 권을 선정해 매일 한 편씩 선보인다.

상영작은 1일부터 3일까지(오전 11시~오후 8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