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과 기득권이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는 생활정치, 불공정과 불평등한 구조를 혁파하는 지역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유종천 정의당 광주 서구을 후보는 6일 “정의당과 저는 가진 게 없어서 지켜야 할 기득권이 없기에 재벌·언론·검찰 등 그 어떤 정치권력에도 신세를 지지 않았다”며 “부채가 있다면 청소년·청년의 열정, 노동자·농민의 분노, 자영업자의 절망을 제대로 대변해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 빚을 갚고 싶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권리와 청년들이 자신의 열정을 쏟아내며 즐겁게 일할 권리, 평화롭고 여유로운 노년생활을 누릴 권리 등이 보장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표공약으로 ‘일하는 국회’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회개혁을 통해 사사건건 싸움질만 하는 동물국회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국민을 조롱하고 군림하는 정치, 유권자는 안중에도 없는 여의도 계파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입법화해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국회의원 세비삭감과 특별활동비를 포함한 각종 특권을 폐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가 되도록 법률안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의 불평등은 끝이 없고, 불평등과 세습사회는 커져만 가고 있다”며 “상위 0.1% 부자들과 수백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용하는 강력한 부유세를 신설, 국민들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서구을 지역구는 진보적 유권자층이 두텁게 자리 잡고 있다”고 전제, “공장 1~2개를 유치해 광주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논리는 구시대적 공약이다. 호남 대통령 전략은 지역감정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으로 광주 시민의 정의로운 열정과 높은 정치의식을 무시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는 “평범한 노동자와 서민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며 “광주 시민을 믿고, 오월 정신으로 무장해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