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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남구 경제중심지 우뚝
내달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작업 병행
945m 지하차도…도시재생 청년창업 거점화
■광주 도로지형 이렇게 바뀐다(1)-백운고가 철거

2020. 05.19. 19:31:04

광주시 남구 백운고가도로 오는 6월부터 철거가 시작돼 31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끝나는 2023년 말 남광주역에서 농성역 방향으로 945m의 지하차도가 건설된다./김태규 기자

광주의 도로지형이 바뀌고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라 교통체증 등 지역 내 주요 도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망 확충과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IC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노선과 순환도로를 연계한 도로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역 내 거점도로 변화와 함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광주 남구의 관문인 백운고가도로가 31년만에 철거되며 백운로터리 일대가 재탄생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백운고가도로는 오는 6월 4일 철거가 시작된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이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백운고가 철거와 지하차도 개설공사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따라 백운고가를 철거하고, 오는 2023년까지 백운광장에 신호대기 회전교차로와 지하차도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482억원이다.

대남대로 선형 개량공사(지하차도)는 길이 945m, 폭 8m의 편도 2차를 개설한다.

시는 지난 4월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사업비 분담 및 설계변경 방침을 결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 공사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전에 백운광장 인근의 지장물 이설을 요청했으며, 케이블 이설작업 등은 올 상반기에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백운고가 철거와 함께 백운광장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돼 청년창업 특화거점으로 확 바뀐다.

광주 남구와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신청한 백운광장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 공모에서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국비(150억원)와 지방비, 광주도시공사 투자금 등 총 879억원이 투입돼 상권 활성화와 젊은층 인구유입을 위한 구도심 리빌딩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백운광장 주변 21만㎡에 청년창업몰 등 청년거리가 조성되고, 옛 보훈병원 부지 일대는 청년창업 혁신거점으로 육성된다. 역사박물관과 세미나실 등 청년창업 및 일자리 관련 지원시설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청년복합 플랫폼, 8층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주택도 들어선다.

광주 대표 혼잡도로인 백운고가는 1989년 길이 385.8m, 폭 15.5m로 건설됐다. 현재 하루평균 양방향(농성광장~남광주교차로) 교통량은 6만6,923대에 달한다. 제1순환도로의 주요 교차로인 백운광장도 하루평균 14만3,000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광주시는 백운광장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봉선동 대화아파트~서문대로간 도로개설과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봉선동~용산지구간 연결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봉선동 대화아파트~서문대로간 도로개설은 지난해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도로가 완공되면 백운광장을 거치지 않고 봉선지구와 광주대 방면 통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 방향만 설치된 진월IC 진출입로를 양방향으로 설치하기 위한 손실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진월IC가 양방향으로 뚫리면 봉선·진월지구에서 제2순환도로를 통해 북구와 서구·광산구가 연결돼 광역 분산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봉선동과 용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은 2개 터널 중 1개 터널은 지난 6월에 개통해 운영 중이고, 나머지 1개 터널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개 터널이 모두 개통되면 남구와 동구 접근성이 향상되고, 대남대로 교통량 분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4월까지 남구 백운광장 지상교차로 운영방안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백운광장에 설치하려는 회전형 교차로 도입 타당성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용역을 토대로 백운광장 교통자료 수집과 현황·수요조사 예측,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일원 지상구간 교통운영계획 효과를 검토하고 최적안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백운광장 일대 상권이 활성화돼 남구의 경제중심지로 확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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