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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멈춘 광주·전남 관광 ‘기지개’
남도한바퀴·블루투어 등 핵심 상품 내달 재개
코로나19 영향 비대면 미디어 투어 운영 눈길

2020. 05.20. 19:33: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려있었던 광주·전남 관광이 활짝 기지개를 켠다.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중단됐던 핵심 여행상품을 다시 운영하고, 온라인과 VR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도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84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76만명) 대비 33.6% 감소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지역축제의 잇단 취소와 무안국제공항의 국내·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지역관광 혁신기반 구축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관광미래 비전 선포와 블루투어 관광활성화에 매진한 전남도가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만난 탓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다양한 관광대책 수립에 나섰다.

우선 잠정 중단한‘2020 전남으로 여행가자’ 사업이 내달부터 재개된다. 최근 개통된 천사대교, 칠산대교(무안~영광), 백리섬섬길(여수~고흥), 영산강 강변도로 등 블루투어 테마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는 블루투어 관광콘텐츠(연륙·연도교) 홍보물을 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판촉을 실시한다.

남도한바퀴도 여름상품 개편을 통한 운영준비에 돌입했다.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4만명에 가까운 이용객을 유치하며 남도여행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름을 겨냥해 동부권(여수·고흥 조화~팔영대교, 여수 장도, 구례 지리산반달곰생태학습장 등), 중부권(나주 영산강강변도로, 보성 백범김구선생은거기념관, 장흥 해동사 등), 서부권(해남 포레스트수목원, 진도 송가인 마을, 목포 고하도 용머리 해안 등)을 나눠 신규 및 기존 미포함 관광자원 25개가 포함됐다.

단순히 관광지를 잇는 코스운영에서 탈피해 낭만데이트, 눈호강 문학여행, 천년고찰 템플스토리, 애국역사 가슴팍 꾹 여행 등 테마를 입혀 명품화를 꾀했다.

여행작가·인플루언서 등을 이용한 관광코스 개발 홍보 팸투어도 추진된다. 도는 내달 중 남도여름상품 코스개발 팸투어와 서남권 섬여행 활성화를 위한 ‘내일로 서포터즈 팸투어’를 계획 중이다.

광주시도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비대면 관광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디어투어는 지역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목포·나주·담양 등과 공동으로 ‘미디어 투어’를 추진한다. 미디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8권역 ‘남도 맛 기행’사업의 하나다. 역사·문화·인문자원과 정보통신(I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방법이다. 비대면 개별여행이라는 점이 코로나19 속에서 주목된다.

여행자들은 지원된 태블릿PC로 관광지에 대한 해설과 영상을 받아 한층 편안하고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맛집·카페·숙박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미디어 투어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매주 수·목·금·토·일요일/오전 9∼오후 6시) 시범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면 미디어투어 홈페이지(www.mediatour.kr)에 접속해 사전 예약한 뒤, 지역별 운영거점에서 태블릿PC와 이어폰을 지급받으면 된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청정 전남 이미지 홍보와 대대적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전개, 지역특화 여행상품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7,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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