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직문화 확립과 공공기관 제도개선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21대 상임감사에 임명된 박석배 신임 상임감사(57)의 포부다.

박 상임감사는 “담당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손실 등에 대해서는 적극행정 면책을 강화해 능동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사의 다양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형 감사를 진행하면서 감사의 본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상임감사는 ▲눈높이에 맞는 감사로 국민 체감도 제고 ▲사업 효율성 확보로 경제활력 지원 ▲공사 고객 편익 제고 ▲깨끗하고 일 잘하는 aT를 위한 지향점을 제시했다.

박 상임감사는 “감사는 적극적인 경영 파트너와 기관 가치를 극대화하는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감사의 기능을 기존에서 탈피해 aT 사업에 적합한가를 검토함으로써,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해 나가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aT는 국가 중요시설인 비축기지와 화훼공판장, aT센터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박 상임감사는 “국가 중요시설의 안전과 환경법규 위반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국민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과 상충되는 규정 때문에 또는 앞날의 감사를 걱정해 열심히 일하려는 직원의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통해 적극 행정 면책을 활성화하겠다”면서 “경영진과 노동조합, 감사실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때 경영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만큼 노조의 복리증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 상임감사는 새천년민주당 총무국 부국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국가균형 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