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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원료로 안심 먹거리 생산
우리나라 최초 누룽지 대량생산 성공 기업 명성
국내산 쌀만 사용…무쇠판 이용 전통 방식 고집
누룽지 스낵·시리얼용 등 제품 개발·생산 박차

2020. 06.15. 18:27:14

한윤경 대표

지금처럼 먹거리가 흔치 않았던 예전에는 바삭한 누룽지가 유일한 간식거리였던 시절이 있었다.

1인가구 증가와 간단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챙겨먹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누룽지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나주시 동수동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대한식품은 우리나라 최초로 누룽지 대량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1994년 설립된 대한식품은 연매출 55억원, 연간 1,200t의 쌀을 소비하고 있으며, ‘우리 것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훈을 내걸고 임직원 모두가 한국전통식품의 제품 개발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해오고 있다.

1만3,223㎡ 규모의 대한식품은 무쇠판을 이용한 누룽지 대량생산라인이 구축 돼 있고, 취반기를 사용해 직접 밥을 지어 누룽지를 가공하고 있다.

한윤경 대표는 “예로부터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었던 누룽지가 어느 순간부터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상품으로 개발해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 위해 ‘가마솥 누룽지’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식품은 전통가마솥 누룽지 맛의 복원을 위해 무쇠판을 사용해 3단계 열처리 공법으로 제조하고 있다. 순간가열 퍼핑기법으로 만들어 복원력이 좋고 밥물이 충분히 우러나와 숭늉맛까지 일품이다.

대한식품의 또 다른 강점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가마솥누룽지는 100% 국산쌀만 취급해 생산하며, 불린 쌀이 아닌 직접 밥을 짓어 만들기 때문에 뛰어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HACCP(해썹)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으며, 대기업과 거래를 통해 품질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 대표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설립한 대한식품에서 생산과 배달부터 시작하며,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았다.

바닥부터 일을 시작한 한 대표는 직원들의 노고와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

그는 “현재 40명이 근무하고 있는 데 모든 직원이 정규직이다”며 “소기업인데도 불구하고 10년 이상 근무하는 직원들이 상당히 많다. 직원들의 근속때문에 대한식품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식품은 그동안 여성친화기업과 유망중소기업, 고용 우수기업, 전남스타기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나눔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누룽지 150상자를 기탁했고, 매년 지역 아동보호 시설인 금성원 등에 기부를 해오고 있다.

대한식품은 다양한 누룽지 뿐 만 아니라 차류 생산라인을 증설해 전통방식의 알곡 그대로 옥수수차, 보리차, 발아현미차 등 전통차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OEM제품, PB제품, NB제품 등으로 온라인쇼핑몰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쿠팡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한인마트에도 수출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대한식품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누룽지 스낵과 시리얼용, 블럭 연구 등에 매진하며 다양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곡물 등 정직한 원료로 내 가족이 먹는 생각으로 안심 먹거리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더불어 함께 하는 기업, 책임정신과 장인정신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주)대한식품 전경
대한식품에서 생산하는 누룽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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