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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혁신도시, 시즌2로 완성의 마침표를

2020. 06.28. 18:18:27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나주시 산포면과 금천면은 배밭과 단층 가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시골 마을이었다. 여느 시골 마을과 다름없던 곳이 지금은 고층 빌딩과 형형색색의 불빛이 넘실거리는 신도시로 변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룬 셈인데, 그 곳이 바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이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16개 공공기관이 빛가람혁신도시에 터를 잡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수도권에 밀집돼 있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며 혁신도시가 탄생했다. 균형발전은 국가의 의무이고 권리다. ‘국가는 지역 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하여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지닌다’고 헌법 제123조 2항에 명시돼 있다.

빛가람혁신도시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조성해 상생의 상징이 된 곳이기 때문이다. 혁신도시 시즌1는 중앙정부가 주체가 돼 수도권 집중 완화와 자립형 지방화가 정책비전이었다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되는 혁신도시시즌 2는 혁신도시 중심으로 신 지역성장 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도시 시즌2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혁신도시 시즌2의 방향은 가족동반 이주율을 높이고 삶의 질 만족도 향상, 지역인재 채용 확대, 기업입주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무엇보다 시즌2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기업 입주, 정주환경 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혁신도시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현재의 혁신도시는 어떠한가.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이 미흡해 지역성장 거점지역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단순히 물리적 이전으로 마침표를 찍을 것이 아니라, 교육·의료·문화생활 등 정주여건 등의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는데 바로 원도심이다. 시즌2는 원도심과의 경제적,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면서 상생을 기반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광주전남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 동력인 빛가람혁신도시는 시즌1을 통해 외형은 다 갖췄다. 이제는 내실을 튼튼히 다져, 혁신도시 시즌2로 완전하고 완벽한 혁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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