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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광주시, 경찰과 공조 역학조사·이동경로 조사

2020. 06.30. 19:35:33

광주 4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30일 광주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잔뜩 긴장한 학생의 검체채취에 실패하자 학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다./김태규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핵심인 감염경로는 좀처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에 거주하는 A씨(70대 여성)가 1·2차 코로나19 검사결과, 연이어 양성이 나와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장염 증상으로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치료 중 지난달 29일 폐렴증상이 발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민간수탁기관 1차 검사결과 양성이 나와, 보건환경연구원의 추가 2차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24일 배편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입원치료 중에 확진된 만큼 해당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의료진과 퇴원 환자들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할 계획이다. 접촉자가 많아 확산 우려가 크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 시행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상 병원에는 197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전날 오후 광주에서 43번(60대 여성·남구 봉선동), 44번 확진자(60대 여성·남구 방림동)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37번 확진자(60대 여성·서구 화정동) 접촉자다.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동구 금양오피스텔에서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43번 확진자 소유의 개인 오피스텔로 알려진 이 곳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최초 37번 확진자가 오피스텔 방문사실을 숨겼고, 개인 진술만으로 오피스텔의 운영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날 오전 경찰에 오피스텔 성격과 타 지역 행사 성격 파악 등을 위한 협조요청을 했다.

4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목포에서 열린 코인설명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인설명회는 암호화폐 투자 관련 설명회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설명회의 성격은 파악되지 않았다.

설명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72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고, 이 중 목포 33명, 광주 14명, 타 지역 25명으로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지방경찰청 협조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타 지역으로부터 감염유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37번, 43번, 44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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