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정치
자치
경제
사회

“경기 좀 살아나나 싶었는데…” 자영업자 울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전통시장 등 발길 뚝
지원금으로 다소 회복된 경기 다시 매출 하락

2020. 07.05. 18:33:42

광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5일 오후 광주지역 대표 번화가인 충장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광주지역에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통시장과 시내 등 번화가에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

5일 오후 광주지역 대표 번화가인 충장로에는 유동인구가 확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거리가 텅 비었다.

충장로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최 모씨(34)는 “코로나19가 강타했던 지난 2~3월보다 손님이 더 없다”면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많이 발생하는 걸 보면서 영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55)는 “주말이면 학생들과 가족단위 손님들로 가게 안이 꽉 들어차는데, 이번 주말에는 찾아오는 손님이 거의 없다”면서 “평일에도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선 4일 지역 최대규모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도 북적거려야 할 토요일 오후임에도 곳곳의 상점이 문을 열지 않았거나 열린 상점마저도 주인만이 텅빈 가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방역 대응 단계가 격상하면서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다.

시장에서 47년째 건어물 장사를 해오고 있는 한 모씨(여·72)는 “시장에서 50년 가까이 장사를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사람구경 하기 힘든적은 처음”이라며 “식당에 건어물을 납품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저번주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점 상인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침체된 경기가 다소 회복돼 이제 좀 살아나나 싶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매출이 곤두박질 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장 내 수산물 코너와 채소·청과, 옷 판매점, 식당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텅 비어 있었다.

금남지하상가도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의류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는 강 모 사장은 “손님이 줄면서 전기세라도 아끼기 위해 평소보다 늦게 문을 열고 일찍 닫는다”면서 “요즘엔 만원 벌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시장을 찾은 김 모씨(여·63)는 “우리지역에 번지는 감염 추세를 보면 무섭고 두려움이 앞선다”며 “당분간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시장이나 마트 등을 가지 않기 위해 평소보다 서 너배 정도 많은 식료품을 사 간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일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으며, 전남도도 6일부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치했다.

/박선옥 기자


#2020070501000138800003601#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