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제3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조선대는 8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대부 결승에서 제주국제대학교를 7-4로 꺾고 우승했다.

조선대는 전반 제주국제대의 역습으로 찬스를 허용하며 1-2로 고전했으나, 후반에 사이드 돌파를 통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주니어 국가대표 정준성(1년)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천민규(4년)가 최우수선수상을, 정준성이 득점상을 받았다. 조선대 안용덕 부장교수(체육학과)가 감독상을, 김종이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였던 2020 KBS배 전국춘계대회에서 우승했던 조선대는 이번 우승의 여세를 몰아 17일부터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노린다.

김종이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제약이 많았는데, 우려와 달리 선수들이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