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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즐기는 랜선 여행
유튜브 채널 통해 즐기는 전세계 박물관 투어
여행주간 맞아 선정된 언택트 관광지 구경도

2020. 07.09. 11:23:22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나리자. /유튜브 ‘Wanderlust Travel Videos’ 캡쳐

진정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갑자기 빠르게 전파되며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불리던 광주도 더 이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비행기편, 차편을 알아보고 오매불망 휴가 날짜 만을 기다렸을 지금. 마음먹고 떠난다면 해외나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기엔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은 21세기. 마음만 먹으면 국내·외 어디든지 크고 작은 모니터를 통해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이제는 엄두도 내지 못할 해외로도 문화여행을 떠날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세계의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세계 곳곳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 ‘Wanderlust Travel Videos’에 접속하면 그가 다닌 프랑스의 이모저모를 느낄 수 있다. 프랑스에 갔다면 꼭 가보아야 할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 ‘모나리자’도 감상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전달되는 영상의 특징 때문에 실제로 줄을 서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에펠탑에서 내려다본 파리. /유튜브 ‘Wanderlust Travel Videos’ 캡쳐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에펠탑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바라보는 파리의 풍경도 그야말로 압권이다. 푸른 하늘과 잘 정돈된 나무와 평화롭게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고조시키기도 한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각국의 유명한 갤러리, 박물관들도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VR과 온라인을 통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전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들을 방문하고 싶다면, Google Arts&Culture를 방문해 집에서도 전 세계의 여러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온라인으로 전시, 해설하는 ‘보존과학자C의 하루’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캡쳐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문화생활을 한 데 모아 소개한 홈페이지(https://www.culture.go.kr/home/index.do)를 개설했다. 문체부와 문체부 소속산하기관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이 홈페이지는 어린이, 교육·체험, 문화예술, 도서, 체육, 공연, 포털,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분야를 나눠 지친 시민들로 하여금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온라인으로 전시, 해설하는 ‘보존과학자C의 하루’전.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캡쳐
문체부는 또한 오는 19일까지를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오늘의 여행법’으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한적한 여행지 등을 선정해 여행을 떠나려는 시민들에게 조금 더 안전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광주호호수생태원과 광주 북구 시민의 숲 야영장이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목포시 서산동에 위치한 보리마당&시화마을이, 해남군의 우수영 관광지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가 선정됐다.

비록 직접 떠나는 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분과 감상에는 큰 차이가 있겠지만, 편하고 익숙한 집에서 돈 한 푼 쓰지 않고도 내가 가고 싶은 세계 곳곳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여행의 새로운 묘미다. 벗지 못하는 마스크 속 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온라인 문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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