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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받은 시골 창고도 2주택 보유입니까?”
재산증식 목적 아닌 ‘가족·추억’ 서려있는 고향집
이용섭 광주시장, 페이스북에 ‘답답한 심정’ 토로

2020. 07.09. 19:52:46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문제가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자신이 언급된 데 대한 답답함에 가슴을 쳤다.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한 투기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상속받은 시골의 창고까지 싸잡아 다주택 보유로 몰아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섭 시장 2주택 보유기사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일부 언론은 ‘이용섭 광주시장 2주택 보유’라고 보도하고 있고, 빨리 팔라고 조언하는 분도 있다. 참 안타까운 세상이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은 “40여년 공직생활을 거쳐 가진 집은 1993년 구입해 30여년 거주, 보유해온 서울 가락동 집 한 채뿐이다(지난해 말 기준 공시지가 6억7,500만원)”며 “어머니께서 2년 전에 돌아가셔서 함평군 대동면 시골 고향집을 상속받았고, 이 곳에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을 다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골집은) 공부상은 지금도 주택이지만 30여년 비어있는 공가로, 집이 너무 낡아 일부가 허물어져 본채는 수년 전에 철거했고, 별채만 16평 정도 되는데 가족들 추억이 서려 있어 그대로 두었다”며 “지금은 집터를 밭으로 사용하는 분이 연장(농기구) 등을 보관하고 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창고수준이다. 공시지가는 2,050만원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비난한다면 할 말이 없다. 오늘따라 평생 농사만 짓다가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더욱 간절하다”고 끝을 맺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 당정청이 고위공직자에 대한 다주택 매각을 지시하면서 이 시장까지 언급되자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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