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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사고 막아라" 통제선 관리 초긴장
<르포> 영산강 승촌보 수변공원 가보니
지난 3년간 사고 4건…지속적인 훈련 구슬땀
2인1조 수변공원 순찰…집중호우 관리 병행

2020. 08.02. 18:32:18

2일 오후 광주시 남구 승촌보에서 소방대원들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구명환 던지기 연습을 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 편히 쉴 수 있도록 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승촌보 일대의 안전을 책임지겠다.”

최근 광주·전남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역 수변시설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민간인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지역민 안전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에 예의주시하며, 영산강 승촌보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집중호우가 멈춘 지난 1일 오후 1시, 남구 영산강 승촌보 인근에 조성된 수변공원에는 무더위를 피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수박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 친구들끼리 물장구를 치는 등 모처럼 비가 오지 않은 주말을 맞아 승천보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피서객들 사이에서는 남부소방서 ‘119 시민 수상구조대’ 현공님 대원(60·여)과 유연숙 대원(60·여)이 혹시 모를 수상사고에 대비해 현장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2인 1조로 매일 수변공원 일대를 순찰하며, 집중호우 등 돌발 기상상황에는 승촌보 출입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쏟아진 비로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이 몰리는 날에는, 안전사고 우려에 수난구조함 주변에서 떠나지 못한다.

유 대원은 “주취자가 실수로 강으로 뛰어들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날 때를 대비해 매일 오전 공원을 돌고 있다”며 “수난사고가 일어나면 즉각 구명 튜브를 던지고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영산강 승촌보는 실질적으로 야영객과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장감이 맴돌았다.

실제 승촌보에서는 올해 4월에도 한 남성이 수문에 끼어 사망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수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남부소방서는 최근 시민수상구조대를 창설하고, 감시·감독을 위임했다. 이들은 순찰활동 중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거나 119 등 유관기관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위험지역 통제선 관리 ▲안전계도 및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홍보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 체험 운영 등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 대원은 “매년 휴가철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무더운 날씨에 힘들기도 하지만 인명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부소방서 송하 119안전센터 김동주 소방위는 “승촌보 일대는 임곡교 다음으로 수난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지역이다”며 “대원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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