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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의 미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보자기아트작가 김빛나
한국 보자기문화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
21~23일 양림동 한옥집서 '살림:林' 전시

2020. 08.04. 12:50:11

오는 21일 양림동 한옥집서 첫 선을 보일‘살림:林’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 광주, 전남 프로젝트 팀 멤버들. 맨 앞 줄 왼쪽이 김빛나 작가./김빛나 작가 제공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과 소통하면서 선물을 하나 하더라도 한국의 멋이 느껴지는 선물을 할 수 없을까 찾다가 만난 것이 바로 보자기아트였죠.”

한국 보자기아트협회 특별강사이자 소하당 대표인 김빛나씨(39)는 보자기 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보자기 아트 작가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양림동 한옥집에서 진행되는 ‘살림:林’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보자기아트협회 광주·전남지회 프로젝트 팀의 멤버이기도 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소중히 여기는 한국 보자기아트협회는 조상의 배려와 포용의 철학이 담긴 우리나라 고유 문화인 보자기를 디자인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보자기 아트는 소중한 물건을 보자기로 싸고, 덮고, 깔고, 매듭을 짓는 우리의 철학이 담긴 전통 실용아트”라고 설명한 김 작가는 “보자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문적인 보자기 아트 수업을 운영하거나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 진행 및 컨설팅, 보자기 아트 디렉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살림:林’또한 한번 쓰이고 버려지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쓸 수 있는 보자기를 자연, 환경보호와 연결시켜 보자기 아트로 선보이는 전시다. 집안에서 주로 쓰는 세간의 뜻을 가진 ‘살림’을 전시의 주제로 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 작가는 “단 한 장의 보자기라도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아름다운 보자기 작품을 어떻게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판매와 체험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보자기를 경험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시가 끝나도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김 작가는 “아직 보자기나 보자기아트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보자기를 더 알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월에는 전통혼례가 치뤄지는 과정 중 보자기가 사용되는 예단과 함에 관련된 보자기 아트 전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자기 아트라고 해서 전시해놓아야 하는 대단한 예술 작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자기를 통한 한국의 미를 알릴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자기 아트의 세계화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할까, 싶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보자기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더 전파하고 싶어요.”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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