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정치
자치
경제
사회

조선대, 광주·전남 최초 등록금 감면
감면 상한액 25만원…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전남대도 지원금 검토…지역 대학가 영향 주목

2020. 08.06. 18:43:48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강의에 따른 부실 수업이 이어지면서 등록금 반환운동이 전개 되고 가운데 조선대가 광주·전남 최초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특히 감면 규모도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지역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지역 대학가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이날 올해 2학기에 전교생들에게 등록금의 12%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하고, 이 총학생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 강의의 질이 떨어져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측은 그동안 등록금 반환 또는 감면을 놓고 학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데 공감하며, 총학과 수차례 협의를 거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조선대는 지난 6월과 7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800여 학생들에게 ‘청송장학금’과 ‘코로나19 극복 제자사랑 장학금’으로 각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더해 2학기 등록금에서 11.5%(자기부담금의 11.5%, 상한액 25만원)를 감면해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앞서 지급한 장학금과 이본 특별장학금을 합하면 전체 등록금의 12%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광주, 전남 대학에서는 최대 비율이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구성원 기부 캠페인, 부서별 사업예산 절감과 코로나19에 따른 성적장학금을 일부 조정해 50억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특별장학금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와 2학기 연속 등록생에 한하며 8월 졸업자와 휴학생은 장학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의 수혜 학생은 1만9,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조선대와 총학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앞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원사업이 시행될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조선대의 이번 결정으로 지역 내 다른 대학들에도 등록금 반환 또는 감면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인 정병석 전남대총장도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정 총장은 “대학 예산은 시설유지와 교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가 대부분이고, 생활관 입주비나 언어교육원 수강료 등 수입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크게 줄었다”면서 “하지만 집행이 보류된 사업비 등 사용 가능한 자투리 예산을 모두 긁어모아 어떻게든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총학생회 김준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큰 규모의 재난특별장학금을 결정한 대학 측에 감사 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학과 대화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