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최대현 작가의 개인전이 18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작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주제로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했던 작품들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심리를 표현한 인물들의 모습들이 주로 그려지는 작가의 작품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유대감과 소속감, 나아가 다양한 욕구의 표출에 따른 심리변화를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간단 명료한 선을 통해 표현한다. 작품의 화려한 색채들은 인간의 내재된 심리를 표출하는 의미를 내포한다. 가지각색의 다양한 색감을 이용해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놀란 얼굴 등등 여러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재미있게 표현해내는 작가는 공동체라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작가는 “인간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욕구 분출의 수단을 찾기 마련”이라며 “나를 표현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의 작품을 통해 내가 바라보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며 소통하고, 공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