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특집
교육
경제특집
웰빙라이프

'선박업계 테슬라' 꿈꾼다
전기보트 건조, 요트 등 인테리어 설계·시공업
25~30년 베테랑 시니어 엔지니어 다수 포진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실증화 나서

2020. 08.10. 18:35:19

이칠환 ㈜빈센 대표

화석연료의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 화석연료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해성분으로 대기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변화는 어쩌면 당연한 순리다.

2017년 설립된 ㈜빈센(대표이사 이칠환)은 전기보트 건조와 선박&요트 인테리어 설계와시공을 하는 업체다.

대우조선해양 출신인 이칠환 대표는 당시 조선업계가 불황으로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자 11년간 근무한 회사를 퇴사하고 빈센을 설립했다. 창업 당시 3명이었던 직원은 올해 14명으로 늘어났다. 적게는 25년에서 30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빈센 시니어 엔지니어는 수중함과 전투함, 여객선 등 다양한 선박을 설계·제조한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으로 포진돼 있다. 지난해 12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5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할 당시 기본설계 등을 업무를 보며 불현듯 ‘테슬라 전기차처럼 배에도 배터리를 걸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전기선박 분야에 뛰어들었다”면서 “친환경 소형선박 시장에서 세계 일등기업이 되는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빈센은 짧은 회사연혁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는 TIPS에 선정된데 이어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실증 및 R&D사업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를 통해 10M 수소연료전지 소형선박 설계와 제작,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린에너지로 정책이 바뀌면서 수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2~30년 후면 산업편도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세계 레저용 소형선박은 2,700만척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만 공급해도 27만척”이라며 “추진 장비나 선박 건조 기술은 자신 있고, 인력만 꾸준히 확보하면 세계 1등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빈센은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선박 개발을 위한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빈센은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울산시와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소형 선박 개발과 실증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울산항에 전 세계 최초로 선박용 수소충전소가 설치되고 있으며 내년 2월경 설비가 완공되면 실증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빈센이 개발 중인 친환경 선박은 ▲수소연료전지선박 ▲레저용 전기선박 2종 ▲해상단속용 전기선박 등 총 4개 모델이다. 이미 8.2m 레저용 전기선박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빈센은 신용보증기금과 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유치한 20억원 규모 투자금과 울산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면서 10억원가량 지원금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 가운데 수십억을 투자받은 회사는 빈센이 유일하다”며 “내년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선박업계 테슬라’로 친환경 선박시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선옥 기자

10M 수소전기선박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