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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폭우 재산피해 5천억대 이를 듯
전남 2,836억…담양 1,274억 피해금액 가장 많아
구례·곡성 등 산정 덜돼 피해규모는 눈덩이 전망
광주, 북구 567억·광산구 175억 등 1천억대 추산

2020. 08.11. 19:29:33

11일 오후 광주시 북구 방역관계자들이 신안교일대 침수지역에서 수인성 전염병과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분무소독을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광주·전남지역 재산 피해액이 5,000억원에 달한다는 잠정집계가 나왔다.<관련기사 3·4·5·6·7·9면>

하지만 각 광주지역 자치구와 전남지역 각 시·군별로 피해액 산정이 현재도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액은 북구 570억원, 광산구 175억원, 서구 100억원, 남구 80억원, 동구 39억원 등으로 총 96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이재민 309세대 472명이 발생했으며, 시설피해는 총 1,249건에 이른다.

세부적 피해내역으로는 문흥동 성당 일대 도로침수 등 도로·교량 519건, 금당산 사면유실 등 산사태 42건, 북산천 제방유실 등 하천 및 공공시설 603건과 주택·아파트 지하 침수 264건, 농경지·하우스 1,164㏊ 침수 등 사유시설에서 646건이 발생했다.

전남지역 피해규모는 2,900억원에 달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재산피해액 규모는 총 2,836억8,900만원으로 사유시설 1,445억5,600만원, 공공시설 1,391억3,300만원이다.

사유시설 피해 규모는 주택 2,329채, 농경지 6,174㏊, 축산 33만8,264마리, 수산 870만마리 등이다.

공공시설은 도로 88개소, 하천 100개소, 상·하수도 62개소, 기타 8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전남 시·군 중 피해액이 가장 큰 지역은 담양군으로 1,274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내 축산 피해 중 3분의 1 가량인 10만7,875마리가 담양에서 발생한 결과다. 주택 침수도 구례 다음으로 많은 540채에 달했다.

폭우 피해가 집중됐던 구례와 곡성은 각각 568억8,000만원과 539억3,900만원으로 중간집계됐다. 구례는 주택 1,182동, 농경지 421㏊가 침수됐으며, 곡성은 주택 148동, 농경지 560㏊, 축산 8만9,153마리, 수산 570만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장성군 114억4,420만원, 영광 92억9,900만원, 나주 82억9,300만원, 함평 79억6,600만원, 화순 75억5,500만원 순이었다.

나주·함평·영광은 특히 농경지 피해가 극심했다.

나주 농경지 피해면적은 1,454㏊에 달했고, 함평 1,310㏊, 영광 1,213㏊ 등 3곳의 피해면적이 3,977㏊에 달해 도내 농경지 피해면적의 절반을 상회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구례와 담양에 집중됐다.

구례는 도로 2개소, 하천 3개소, 상·하수도 23개소가 유실 또는 침수돼 477억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담양은 도로 32개소, 하천 15개소, 상하수도 13개소 등을 403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비 피해가 컸던 구례와 곡성의 경우 피해규모 집계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실제 피해액은 날이 갈수록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피해상황 추가 집계 및 조건충족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꾸준히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누락되는 지역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금액은 정부의 세부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공공시설 등 피해에 국고를 추가로 지원해 피해지역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선포기준은 최근 3년간 시·군·구 평균재정력 지수에 따른 국고지원 기준 피해액의 2.5배를 초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나주·영암은 피해액 75억원 이상, 담양·곡성·구례·화순·함평·장성 등은 60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대략 복구비의 70~80%가 국비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들은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감면 및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황애란·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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