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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사상 첫 파이널A 진출
펠리페 결승골 두현석 추가골 성남 2-0 완파
강원 지고 서울 비기며 다득점 앞서 6위 확정

2020. 09.20. 18:11:33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광주FC 선수들이 기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의 기적이 일어났다. K리그1 승격 팀 광주FC가 극적으로 파이널A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주FC의 사상 첫 파이널A다.

광주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펠리페의 시즌 11호골과 두현석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승 7무 9패가 돼 시즌 승점을 25로 만든 광주는 강원과 서울을 밀어내고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 6개 팀이 우승 다툼을 벌이는 파이널A에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상주 상무, 포항 스틸러스, 대구FC가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6위 한자리만 가려지지 않은 상태. 앞선 라운드까지 6위였던 강원FC는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해 승점 24(6승 6무 10패)에 머물렀고, 7위였던 FC서울은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25(7승 4무 11패)가 됐으나 광주에 다득점(광주 28, 서울 19)에서 밀렸다.

극적인 스플릿A행이었다. 광주로서는 자력으로 스플릿A가 불가능했다. 일단 성남전을 이기고 강원과 서울이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광주는 성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강원의 패배와 서울의 무승부로 짜릿한 스플릿A행 기쁨을 누렸다.

광주로서는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한 빚도 되갚았다. 당시 1부리그 첫 경기가 주는 부담감과 중압감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광주는 이날 제대로 설욕했다.

양팀 모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하지만 승자는 윌리안, 펠리페, 엄원상 삼각편대와 탄탄한 수비력을 합작한 광주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윌리안의 슈팅이 성남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러자 해결사 펠리페가 나섰다.

펠리페가 전반 12분 왼발로 자신의 11호골을 만들어냈다. 펠리페가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발로 툭 차올려 상대 수비를 넘겼고 이후 다시 펠리페가 머리로 공을 박스 안으로 집어넣은 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광주는 후반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28분 터진 추가골의 주인공은 교체투입된 두현석이었다.

윌리안이 좌측에서 공을 잡고 빠르게 올라가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잠깐 흐름을 끊었다. 성남 수비가 윌리안과 펠리페에게 쏠린 상황, 뒤쪽에서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두현석이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김영광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현석의 올 시즌 첫골이다.

궁지에 몰린 성남의 파상공격이 이어졌지만 광주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일단 우리의 승리만 바라봤다. 6강을 확정해 굉장히 흥분된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뛰어준 것이 극적인 파이널A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광주 팬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직관은 못하지만 집에서 응원해주신 광주시민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6강 목표는 이뤘는데 상위권 가서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 광주만의 끈끈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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