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지역대학들 '신입생 모시기' 생존 전쟁
장학금·교환권·현금 등 파격 지원 모집 안간힘
내년 입학정원 보다 수험생 수 적어…생사기로

2020. 09.20. 18:18:42

동신대 전경.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정난에 허덕인 가운데 파격적인 장학금 등을 내세우며 신입생 유치를 위한 피말리는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내년은 입학 정원보다 수험생 수가 더 적은 해로, 신입생 모집 여부에 따라 학교 미래가 결부돼 생사기로에 놓였다.

20일 지역대학 등에 따르면 조선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금을 지원한다. 수시·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상위 10%에게는 입학 첫 학기 200만 원의 ‘첫 단추 장학금’을 준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생활비 350만 원도 지원한다.

조선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3,687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교생을 인공지능(AI) 융합인재로 키우는 AI 특성화 대학인 호남대학교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지역 최초로 AI교육에 필수적인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 뒤 등록한 신입생들이 대상이다. 55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태블릿PC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기기를 살 수 있는 교환권이나, 현금을 AI인재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수시모집 충원 합격 등록자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에어팟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또는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호남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 1,651명 전원을 선발한다.

동신대도 파격 장학 혜택을 내세우며 신입생 모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시 일반학과 입학생들에게는 수능 평균등급(4개 영역) 6.5등급까지 입학시 등록금 15% 감면부터 최대 4년 등록금 면제 혜택을 준다. 수시 최초 합격자에게는 수능 평균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학습보조비를 준다.

건축공학과, 도시계획학과, 융합정보보안전공, 전기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과, 조경학과, 컴퓨터공학과는 수시 최초 합격자에게 등록금 전액을 감면하고, 최종 수시 합격자에게는 성적에 따라 50만 원에서 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디지털콘텐츠학과는 실감미디어산업 인력양성 장학금을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 우수자에게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준다.

동신대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41개 학과, 1605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수시모집한다.

광주대학교는 내년도 수시모집 등록자 전원에게 학업 활동 지원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입학 전형에 지원해 최초 합격한 신입생에게는 학업장려 장학금 40만 원을 포함, 모두 60만 원을 준다.

광주여대도 내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전원에게 ‘마음나눔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에게는 60만원을, 충원 합격자에게는 40만원을 준다.

오재연 입학부처장은 “마음나눔 장학생들이 마음 교육을 통해 자기 돌봄과 마음나눔을 실천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기여하는 마음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여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65명을 선발하며,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다.

대학 관계자들은 “입학 정원과 수험생 수가 역전됐다. 광주 지역의 경우 수험생이 대학 입학정원보다 4,500∼6,000여 명이나 적은 실정이다”며 “학교의 미래와 결부돼 사활을 걸고 신입생 모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철 기자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