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한글날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행사 모습.

574돌 한글날을 맞아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손희하·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제6회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국어 문화 참여 행사인 ‘우리말 큰잔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9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상 공간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은 시립미술관 2층 강당에 본부를 두고 화상회의 공간에서 진행한다. 각자의 장소에서 ‘KBS 도전 골든벨’과 같은 형식으로 치르기 때문에 참여자는 필기구(스케치 북과 보드마카 등)를 미리 준비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해야 한다. 거주지가 광주시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0월 5일까지다.

국어문화 큰잔치 행사는 ‘우리말 말하기 대회’와 ‘국어문화 참여 행사’로 나뉘며, 관련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www.korjnu.kr/)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광주·전남 사투리 말하기 대회로 진행한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참여 대상은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이며 주제는 한국에 와서 겪은 생활 이야기다.

광주·전남 사투리 말하기 대회는 평소 지역 사투리를 사랑하고 재미있게 구사하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주제는 ‘내 고향 이름을 소개합니다’이다.

국어문화 참여 행사는 참여자의 지역 제한이 없으며 공공 언어 개선 활동, 신기방기 지명 이야기, 예쁜 이름을 사용한 착한 가게 찾기 등 다양하다.

한글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는 기념품을 주며 우승자에게는 전남대 국어문화원장상과 함께 시상금이 주어진다.

참여 방법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 국어문화원 누리집 ‘알립니다’와 한글날 기념행사 방에 올라있는 예시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