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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 작품으로 공감”
김기현 조각전 ‘Kim’s history’
23일부터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2020. 09.21. 10:24:00

‘가족여행’

‘섬마을’
요즘처럼 힘든 시기가 올 때면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을 떠올리며 찾고자 한다. 그것은 아마도 무언가 친숙한 것들에 의지 해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고 싶어하기 때문일 것이다.

김기현 작가의 작품들은 마치 시골 부엌에서 만든 된장국처럼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는 여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일상 용품들을 일종의 오브제 겸 캔버스로 사용한다. 손빨래를 자주 했던 사람들에게 익숙한 빨래판, 지금도 가정집에서 많이 쓰는 도마, 곡류를 거르는데 사용했던 원통형 채, 깨나 기타 곡류를 절구통에 넣어 찧고 다졌던 절구 방망이 등이 작가의 주된 매재(媒材)다.

김 작가는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금호갤러리 2관에서 ‘Kim’s history’ 전시를 개최한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마치 동화 속 이야기처럼 단순한 형태로 그려져 있으며, 이에 알맞은 색채로 칠해져 있다. 여기에 더해 붙여진 작은 조형물들은 마치 원시 부족의 부적처럼 각각의 작품에서 한편의 추억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것을 수호하는 역할을 떠맡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물건들을 모으는 취미가 있지만 작업실 한 쪽에 의미없이 쌓아져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어릴 적 추억을 상상해 본다. 이런 나의 추억들을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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