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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재난대응 관련 장비 '부실하다'
기상청 장비 내구 연한 넘어…기후재난 취약
혈액보관소 내진설비 구축 안돼…대책 시급

2020. 10.13. 17:49:22

광주·전남 기상관측장비와 혈액을 공급하는 보관창고 등이 내구연한을 넘기거나 안전장치가 부실해 재난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시병)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 내진, 방호 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개 혈액원 혈액 보관창고 중 9곳(60%)이 내진 설비가 구축돼 있지 않았다.

광주·전남혈액원은 방호시설만 구축됐을 뿐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한 내진 설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진설비가 구축된 혈액원은 서울동부혈액원·울산혈액원·경기혈액원·충북혈액원·전북혈액원·제주혈액원 등 6개 뿐이다.

권칠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지진 상황 등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관리 훈련을 범부처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지만,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 혈액창고 대다수가 내진 설비가 되어있지 않아, 근본적으로 지진에 취약한 실정이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조속히 전국 혈액창고의 내진 설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자동 기상관측장비 중 15%가 내구 연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비례대표)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광주기상청이 운용하고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 101개 중 15%에 해당하는 15개가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 연한을 넘긴 노후 장비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백야도, 곡성군 등이다.

더욱이 올해가 지나면 신안군 임자도·가거도 등지의 21개 장비도 내구 연한을 넘기게 된다.

강 의원은 “내구 연한이 지난 자동 기상관측장비가 주로 전남 도서 지역에 분포돼 있다. 고장에 대한 빠른 조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며 “도서 지역 관측장비 운영 기준을 강화, 기후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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