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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의 '고해' 다루는 연극
극단 청춘 ‘고해(告解), 고해(苦海)’, 24일까지 예술극장 통

2020. 10.18. 00:03:24

극단 청춘의 연극 ‘고해(告解), 고해(苦海)’. /극단 청춘 제공

극단 청춘이 2020 공연예술 특성화극장 지원 ‘Fam 시리즈 - 각연각색’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극 ‘고해(告解), 고해(苦海)’를 공연한다.

연극은 종교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음이의어인 ‘고해’를 모티브로 한다. 세례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해 하느님에게 고백해 용서받는 일을 일컫는 가톨릭에서의‘고해(告解)’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인 불교의 ‘고해(苦海:)’가 그것이다.

연극은 인적 끊긴 야산, 비가 금방이라도 올 것 같은 날씨를 배경으로 한다. 우비를 입은 한 남자가 구덩이를 파고 있고 그 앞에는 한 여자가 손을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죽음을 앞둔 여자는 조금도 두려워보이지 않는다.

‘복수’라는 상황을 전제로 살인청부 행위를 소재로 채택한 이 연극은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어가는 짧은 대사로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자의 시니컬한 어투와 태도에 감춰진 사연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설균 연출은 “텅 빈 무대 위의 두 배우가 서로의 인생에 존재하는 고해(告解)와 인생이라는 고해(苦海)를 이야기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각 인물들의 목표 차이로 인한 대비가 극의 전반을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

극단 청춘의 연극 ‘고해(告解), 고해(苦海)’는 오는 24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오후 8시 예술극장 통에서 공연한다. 토요일인 24일에는 오후 5시에 공연하며, 성인은 2만원, 청소년은 1만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한편, 극단 청춘은 1989년 창단한 광주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전국연극제 광주시예선 최우수상,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 단체다. 연극공연과 상시 공연이 가능한 마당극, 인형극, 뮤지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클래스, 연극교실 운영과 청소년극단, 주부극단, 직장인극단 등 논-프로 극단도 지도 육성하고 있다. 100석 규모의 소극장 ‘예술극장 통’도 개관, 연극의 대중화와 다양한 예술의 공연과 문화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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