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스포츠
KIA타이거즈
광주FC

KIA ‘가을야구’ 좌절
LG에 4-8 무릎…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020. 10.23. 22:20:51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관중석의 KIA 팬들이 6회 말 2사 1, 2루 때 타석에 선 6번 타자 김태진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은 23일 LG 트윈스전 패배를 끝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7위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다.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 ‘1’을 남겨놨던 KIA는 마지막까지‘천적’ LG에 발목이 잡혔다. 올해 앞선 경기까지 LG전 5승10패로 고전했던 KIA는 시즌 최종전인 이날 홈 경기에서도 4-8로 역전패, 전적 5승11패로 LG와 2020시즌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부진, 타선의 약세, 실책 남발…. 이날 LG전은 KIA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였다.

선발 투수부터 무게가 기울었다. KIA는 올 시즌 3패중인 고졸 2년차 좌완 김기훈을, LG는 2년간 KIA전 무패중인 14승 켈리를 내세웠다.

KIA는 1회 말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아쉽게도 선발 김기훈이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최형우는 1회 말 1사 1,2루에서 LG 켈리의 144㎞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6호 홈런을 터트렸다.

2회까지 삼자범퇴로 호투하던 김기훈이 3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김기훈은 두 타자 연속 볼넷에 희생번트 실책으로 만루를 허용했고 KIA는 3회만 4실점으로 3-4 역전을 허용했다. 김기훈은 2⅔이닝 4실점(1자책)으로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5회초 2점을 더 내주면서 3-6이 된 KIA는 6회 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태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따라잡았다. 이후 2사 만루가 되면서 KIA는 대타작전을 썼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말 2사 만루에서는 나지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초에도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더 내준 KIA는 ‘가을야구’와 작별했다.

잔여경기 7경기가 있지만 KIA의 2020시즌은 아쉬움만 남게 됐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지도자인 맷 윌리엄스 감독을 맞은 KIA는 올 시즌 내내 중위권을 지키며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를 높여갔다.

하지만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지난달 22일 에이스 브룩스가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동력을 잃었다.

9월 21일까지 5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쫓았으나 이후 10승 16패,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0.385)에 그쳐 5강 경쟁에서 낙오했다.

마운드가 힘을 잃었고 약점을 보이던 타선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중심타자 최형우,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프레스턴 터커 외에는 믿을 만한 타자가 없었다.

설상가상 마무리 전상현까지 부상으로 마운드를 비우면서 KIA는 마지막 가을야구 생존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최진화 기자


#2020102301000672900023161#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