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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방역 준수 초 긴장 속 전교생 검사"
전체 등교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학생·교직원 '음성…30일까지 원격수업
■ 광주 광산구 월봉중 검체 현장 가보니

2020. 10.25. 17:31:44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월봉중학교에서 23일 오전 한 선생님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학생들에게 거리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검사가 끝난 학생은 마스크를 꼭 착용 하고 집으로 바로 귀가하세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광주 509번째)가 발생한 광산구 월봉중학교 학생들의 귀가 발걸음이 분주했다 .중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와 감염 검사가 이뤄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학년 각 반과 교무실 등에서는 학생 544명과 교직원 84명 등 총 628명에 대한 코로나19 문진표 작성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1학년을 시작으로 3학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했으며, 교직원들도 교무실에서 차분하게 검사를 받았다.

학생들은 코와 입 안으로 면봉이 들어오자 비명을 질렀다. “엄청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거나 통증에 따른 순간적인 잔기침을 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생들은 검사 직후 일회용 비닐 장갑을 착용하고 교문을 빠져나갔다. 교사들은 “학원·독서실, 이용하면 안 된다. 장갑 꼭 끼고 집에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려라”고 거듭 당부했다.

교정을 나온 학생들은 부모님의 차를 기다리는가 하면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곧바로 집으로 귀가했다.

이 모양(15)는 “같이 수업을 듣던 친구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건강을 되찾고 다시 학교에서 즐겁게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모군(15)은 “검체할 때 코는 괜찮았는데 입안에 검체 도구가 들어왔을 때는 구역질과 눈물이 나왔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 한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혹시나 걸리진 않았을까 겁이 난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중학교 2학년(광주 509번)이 지난 22일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학생은 장성의 요양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전남 179번 접촉자다. 이 학생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등교한 것으로 열려졌다. 교육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월봉중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 544명과 교직원 84명은 이날 오후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광주 505번·506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광주병원은 코호트 격리됐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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