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가 26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동강대는 이날 서울대를 상대로 장단 15안타 7볼넷으로 15득점, 15-3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1회 초 서울대 선발투수 유기헌(3년)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3점을 뽑아낸 동강대는 2회 초 서우진(1년)의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9번 타자로 나선 포수 서우진은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번째 투수로 3회 말 마운드를 맡았던 이노아(1년)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동강대는 28일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경일대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2004년 창단한 동강대 야구부는 지난달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조정호·김주완(이상 19학번)이 각각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2019년 나용기(투수), 2020년 백현종(포수·이상 KIA 타이거즈)에 이어 3년 연속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