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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 앞…코로나 확산 불안감 고조
수험생 감염·대입일정 차질 우려 '노심초사'
교육당국, 교직원 모임 취소 등 대책 마련 분주

2020. 11.17. 18:52:56

광주·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하면서 다음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1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광주 지역에서 감염자가 580여명에 달하면서 수능을 앞둔 지역 고3 수험생과 학교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혹시 모를 감염과 함께 대입 일정에 차질 등이 우려돼서 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학교 현장 안팎의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도 오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대병원을 중심으로 유흥시설, 주점, 대학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고, 수능시험이 15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계도 비상이다. 전남대에서만 2개 단과대학 재학생 3명이 확진 돼 대학 당국이 긴급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 동선 파악에 나섰고,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이 가족감염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광주시교육청도 수능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시험장 1곳당 20개 교실을 마련해 최대 4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게 한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할 계획이다.

확진 수험생은 입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교실당 28명에서 올해는 24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수험생 책상 방역 칸막이 설치와 감독관 의자 배치 등은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구성원의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각종 모임, 타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교직원들의 외부 모임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이처럼 학교 현장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3 수험생 조모양은 “감염 우려와 함께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학교에는 등교를 하고 있지 않다. 현재 문제 풀이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감염 확산세로 수능일정이 또 다시 연기되는 건 아닌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학부모 최 모씨(49)는 “코로나19 확산에 학원 보내는 것도 불안하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도록 할 수도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도 주춤해지고 수능도 안전한 환경 속에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여기에 수능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한 사립고등학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학교 현장도 긴장감이 커졌다”며 “남은 기간 수험생들의 감염예방과 함께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시험일 전까지 교직원과 학생들은 각별히 방역관리에 신경을 쓰고,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빈틈 없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철 기자


 /조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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