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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팬데믹…순천 오늘부터 ‘2단계’
2주 새 확진자 200명 상회…병원폐쇄로 의료대란

2020. 11.19. 18:42:16

19일 오전 주민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 마을이 동일집단(코호트)격리된 순천시 별량면 한 마을 입구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권동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확진자가 200여명을 넘어서는 등 팬데믹(대유행)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지역감염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주 73명, 전남 117명으로 총 189명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확진자는 50명에 다다르고 있다. 588~590번 등 3명의 경우 앞서 확진된 전남대병원 입주업체 직원의 지인과 함께 사는 초등학생 등 가족으로 병원발 감염이 지인을 거쳐 가족간 전파로까지 번지고 있다. 퇴원 환자와 가족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7일 이후 광주지역 주요 감염유형은 전남대병원 관련 36명, 상무 유흥주점(룸소주방) 15명, 광주교도소 10명 등이다.

특히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목포기독병원, 순천중앙병원 등 중추 의료시설들이 속속 코호트격리되거나, 응급실·수술실·본관 등이 폐쇄되면서 수술과 외래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전남에서도 지난 18일 하루 동안 27명이 추가 감염돼 코로나19 발병 이후 전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일 이후 도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는 117명이다.

12일 9명·13일 13명·14일 8명·15일 11명·16일 15명·17일 15명·18일 27명 등으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시·군별로는 순천이 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양 32명, 목포 11명, 화순 7명, 여수 5명, 나주 4명, 함평 2명 등이다.

지난 17일 순천지역 마을에서 전남 267·276번이 확진된 이후 18일 오후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 8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와 별도로 일가족 3명이 추가됐다.

광양은 지역 PC방에서 전남 263번이 발생한 후 추가로 6명, 광양 기업체 관련 2명, 목욕탕 관련 1명이 확진됐다.

전남대병원 광주 546번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인해 목포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나주에선 광주 571번과 접촉으로 1명이 발생했으며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처럼 전남 동부권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순천시는 20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된 이후 전국 첫 사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로만 가능하며, 식당은 좌석 한 칸 띄우기 등을 준수해 운영할 수 있으나, 오후 9시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일반시설(14종)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황애란·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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