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역
문화
스포츠
기획
특집
오피니언
정치
자치
경제
사회

광주 ‘4차 유행’ 시작 서울 트럭기사가 전파
호프집→룸 소주방→전남대병원

2020. 11.22. 18:09:24

광주지역 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산 감염고리가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서울에 거주하는 트럭운전사인 ‘중랑구 211번 환자’부터 시작해 호맥 진월점과 상무지구 룸소주방, 전남대병원으로 확산된 것으로 파악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역감염 4차 유행의 시작점은 광주 남구 진월동 한 호프집(호맥 진월점)이다. 호맥 진월점은 광주 520번을 시작으로 523번, 528번, 536번, 538번, 539번 확진자가 지난 2일 같은 시간대에 술을 마신 곳이다. 6개 테이블 중 4개 테이블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교도소 직원팀과 룸소주방 종업원팀, 대학생 2팀 등이다.

광주교도소 직원인 520번 환자는 10월말 서울에서 광주로 이사온 지인과 지난 2일 호맥 진월점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 지인은 이사 당시 이삿짐 트럭을 운전한 운전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럭운전사는 중랑구 211번 환자로 확진됐다. 옆 테이블에서 마시던 대학생 2팀도 이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상무룸소주방 직원(528번)은 상무지구 유흥주점발 확산의 시작점이 됐다. 528번은 룸소주방으로 출근하면서 동료직원과 손님들에게 전파했다.

상무룸소주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2층 소주방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대병원 의료진(546번)이다. 의료진이 이 소주방에서는 지난 7일 술을 마시면서 전남대병원발 감염이 시작됐다. 소주방 화장실과 상무룸소주방으로 들어가는 경로가 겹친다. 이후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환자, 퇴원환자, 보호자들의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전남대병원발 확산경로는 신경외과, 내과, 입주업체 등 3곳이다. 신경외과 감염은 소주방에서 술을 마신 의료진(546번)이 감염된 이후 또 다른 호프집에서 회식을 하면서 의료진간 전파가 일어났다. 퇴원환자는 그 전에 전파됐고, 이후 목포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 그들의 가족과 자녀, 사위, 사위가 다닌 연극학원, 학원 친구 등으로 확산됐다.

내과병원은 보호자(564번) 중 광주가 아닌 타지역에서 내려와 간병한 사례가 있어 그 이전 접촉 경로를 심층 조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입주은행을 중심으로 한 감염은 은행직원 2명(561·562번)이 확진된 이후 지역 내 경찰, 직원 부모·자녀·지인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남대병원 중심 확진자는 내부 의료진과 환자간 전파, 퇴원환자와 입주해있던 은행 직원 가족들로부터 전파한 게 다수 나타난다”며 “병원 내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기간에 전파된 것보다 주로 병원 밖에서 식사나 술, 등산, 학원 등의 일상생활에서 전파된 수가 훨씬 많은 만큼 가급적 모임 등을 지양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황애란 기자

정치

사람들

경제

사회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