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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교도관 확진 후 수용자 감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확산 차단 못해
직원·수용자 전수조사 시급…추가검사도

2020. 11.23. 18:34:10

광주지역 코로나19 4차 유행을 촉발한 광주교도소발 확진 사태가 결국 수용자에게도 이어졌다.

특히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수용자들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감염을 피하지는 못했다.

23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선별진료소에서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수용자 2명이 양성 반응이 나와 광주 615번과 618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교도소는 이달 9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495명과 수용자 36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직원 3명, 수용자 2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됐다.

확진된 수감자들은 교도소 내 별도 공간에 격리 중이다. 그와 접촉한 동료 수용자와 교도소 직원도 격리 조처됐다. 혼거실·독거실에서 생활 중인 수용자들은 취침과 식사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실제 역학조사관이 교정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확진자 동선 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소 측은 수용자들에게 빨아서 쓸 수 있는 면 마스크를 주기적으로 지급하고 자체 확보하거나 기부받은 일회용 마스크도 제공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를 매일 지급하지는 않지만 병원, 법원 등으로 외출할 때는 일회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 버리게끔 하고 있다.

혼거실 생활을 하는 수용자가 많은 만큼 매일 두 차례 소독 방역도 한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하는 교도소 특성상 한 번 뚫리면 연쇄 감염 우려를 피할 수 없다.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도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전수조사 및 강화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교도소 전체 수용자는 1,995명이다. 2015년 이전한 광주교도소는 다른 교도소보다는 여건이 나은 편이지만 3∼5명(중방), 8∼10명(대거실)의 수용자들이 한방에서 거주한다.

확진된 수용자는 5명 정원 방에서 총 4명이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수용자의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2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 사례 이후 국내 두 번째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1∼22일 교도소 직원 49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 확진된 직원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는 수용자 365명을 우선 검사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명, 전남 6명 등 모두 9명이다. 광주·전남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11일 이후 12일 만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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