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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송정역시장에 ‘사막여우 비밀우체국’ 오픈

2020. 11.25. 10:23:20

사막여우 비밀우체국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이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사)청년문화허브(대표 정두용)가 광산구 송정역시장에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을 문 열었다.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영감을 받아 5년간 운영해 온 ‘나미야 비밀우체국’에서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을 이어나간다.

털어놓고 싶은 고민이나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별칭으로 편지를 적어 우체국에 보내면 자원 활동가가 편지를 읽고 답장하는 공공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5년간 수천여 통의 편지에 답장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왔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요?”, “이직할까 고민 중이에요”, “응원 한 마디만 해주실 수 있나요” 등 여러 가지 사연을 담은 모든 편지들에 대해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의 자원활동가들은 진심을 담아 답장을 보내고 있다.

사연편지의 말미에는 종종 이렇게 쓰여 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쓰다 보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답장을 받고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자원활동가들은 모두 20~30대의 일반 시민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두용 대표는 “그저 누군가 내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될 때가 있다. 5년간 비밀우체국을 운영해 오며 활동가들이 알게 된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속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스스로 본인의 답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은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과 광산구 송정역시장 중앙광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에 직접 찾아가기 어렵더라도 손편지(광주 동구 궁동 52-2, 3층 청년문화허브 사막여우 앞)나 이메일(foxletter@daum.net)을 통해 편지를 보낼 수 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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