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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비상'
개방형 장소서 운영 방한시설 추가 등 문제 부상
각 보건소 자구책 강구…드라이브스루 등 검토

2020. 11.25. 18:09:12

코로나 19 확산 취약시기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방역 최일선인 기초지자체의 선별진료소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지자체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밀폐·밀집·밀접’ 등 3밀 상황의 차단을 위해 주차장 등 개방형 장소에서 운영돼 왔지만,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방한 시설과 함께 시민 수용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해결 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각 보건소에서는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동구는 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문진 장소에 방한 천막을 설치했다. 또 컨테이너로 구성된 검체 장소에는 대형 온풍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6명씩 2교대로 검체 체취 의료진의 보온을 위해 휴대용 핫팩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의 경우 청사 야외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에 방한용 텐트를 설치하고 개인용 난로를 배치했다. 의료진 휴식 공간은 기존 온풍기 등이 설치돼 있던 보건소 1층 공간을 사용 중이다.

구청과 떨어진 옛 보훈병원 건물 앞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남구의 경우 병원 실내 공간을 의료진 휴식 시설로 사용토록 했다. 야외에서 이뤄지던 문진은 임시 시설인 컨테이너에서 진행하고 검체 채취는 음압 텐트에서 진행하고 있다.

북구는 의료진 교대시간을 2시간으로 줄여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컨테이너로 된 10평 남짓 공간에 대형 온풍기 2대와 개인용 난로를 설치했다. 의료진 휴게 공간에는 난방기 2대를 설치해 추위에 대비 했다.

광산구는 기존 검체를 하던 몽골텐트 3개에 창문형 바람막이를 설치, 보온효과를 높였다. 또 텐트 내부에 대형 난로 5개를 설치했으며, 개인 휴대용 난로와 핫팩을 지급했다.

이처럼 각 자치구별로 겨울철 추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겨울철 추위에 맞서며 검사를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남구 관계자는 “급한대로 겨울 대비 시설을 마련했지만 전후방으로 개방된 공간이라 칼바람에 맞서 근무해야 하는 구조다”며 “추가 예산이 확보하는대로 보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검체 채취 등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한 보온시설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자치구는 시민들이 몰리는 상황 등을 고려해 선별진료소 예약제와 드라이브 스루 형식 선별진료소 설치로 대기 시간 감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 오랜시간 대기하거나 차량 내부 히터 사용으로 인해 발열 체크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일선 자치구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선별진료소가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며 “겨울철 추위와 상관없이 시민들이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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