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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디자이너·연구자의 ‘생명사랑’
인류 미래 고민…지구와 공생의 길 모색
ACC 레지던시 결과 전시 ‘바이오필리아’

2020. 11.28. 00:40:52

용세라 작 ‘마이크로스코피’

김태은·이윤경 작 ‘9X9 탄생보드’
코로나 시대 예술과 기술, 연구와 비평,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의 미래를 고민한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내년 3월 1일까지 ACC 복합1관에서 레지던시 결과 전시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ACC 레지던시는 그동안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가 667명의 새로운 창작과 실험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6개 분야 60명의 참여자 중 올해의 핵심 주제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사랑)’를 중심으로 선발된 기술 기반의 예술가와 디자이너, 연구자 등 22명이 교류하고 사유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크리에이터스와 디자인 참여자의 쇼케이스, 다이얼로그 연구자들의 아카이브 전시, 지난해 참여자의 완성 작품을 전시하는 5주년 축하 특별부문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환경파괴로 인한 재해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어느 때보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참여자들은 강화된 협업구조 안에서 각자의 사유를 나누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다른 레지던시와 차별화 되는 결과물들을 내보인다.

감염병, 기후위기, 생태계 변화 등 인류세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미래지향적 문제 해결 방안을 만나볼 수 있다.

용세라 작가는 ‘마이크로스코피’ 시리즈를 통해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유기체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인간이 늙어가듯 생명은 늘 움직이는데 마이크로스코피는 멈춰져 있는 평면작업이지만 마치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 같은 생명성을 표현해낸다.

최지이 작가는 ‘피지올로구스의 미로’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피지올로구스는 ‘자연에 박식한 자’라는 뜻으로, 구전과 민담을 통해 내려오는 동식물에 관련한 정보와 그림을 담은 중세시대 지식인들의 베스트셀러다. 전시장과 세상을 하나의 작거나 거대한 미로공간으로 생각해 불완전한 세계 인식에 대한 자신의 언어체계를 구축한다.

김태은·이윤경의 ‘9x9 탄생보드’는 관객참여형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유전적 특징과 조합을 선택해 아이의 유전체 설계와 환경변수에 관여하도록 한다. 부모의 일방적 선택이 아이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유전자의 변형과 조합을 통해 재고할 생명의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한편 ACC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월까지 전시 관람권을 50% 할인한다.

문의 1899-5566.

/이연수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레지던시 결과전 ‘바이오필리아 : 흙 한줌의 우주’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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