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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 조현수씨 조선대 합격
80세 21학번…행정복지학부 신입생 환영회 참석

2021. 01.11. 18:04:06

2020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조현수씨가 조선대 행정복지학부에 합격, 최근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했다.

11일 조선대에 따르면 1942년생 임오년 말띠 80세인 조현수씨는 지난해 8월 2020년도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해 평균 90점에 근접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이후 조선대를 비롯한 3개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합격증을 받았고, 고심끝에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입학을 결정했다.

35년 동안 직업군인으로 근무했던 조현수씨는 1급 자동차정비기사 자격증을 획득해 전역 후 미군 부대 산하 기업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10여 년 동안 일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마치진 못했지만 레이더 관련 전자정보 지식 획득을 위한 미국 연수과정을 이수하는 등 공부에 열의가 매우 높았던 조현수씨는 40여 년 동안의 근로자 생활을 정리하며 학업을 다시 이어갈 것을 결심했다.

조현수씨는 인근 스터디카페에서 기출문제 중심으로 혼자 문제를 풀며 3개월 동안 검정고시를 준비해 왔다. 미국 연수를 다녀오고 미군과 의사소통하며 자동차정비 매뉴얼을 번역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수준급이었던 조현수씨는 영어과목의 경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또 수학과목의 경우 예전 ‘로그함수’까지 공부했던 기억과 전자정비 경험을 살려 40점 과락만은 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응시 결과 영어와 한국사에서 100점을 획득했고, 89점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만학도 조현수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경험도 있고, AI와 자동차 융합에도 관심이 많아 다른 대학 컴퓨터공학과 합격증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노령화 사회에 노인의 목소리로 복지와 행정을 공부하고 싶어 조선대 행정복지학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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