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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남해안철도 수차례 민원 무시 빈축
주민들 “현장 고려치 않은구조물 설치 안전 위협"
철도공단 “공사 적합성 판단 민원사항 처리 진행”

2021. 01.25. 16:57:17

보성읍 우산리 주민 A씨가 철도공사를 진행하면서 조성된 날개벽이 하천제방 일부를 침범해 농로이용에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남해안철도 보성~목포 임성리 공사와 관련해 보성읍 우산리 주민들이 수차례 공사현장을 찾아 위험 사항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공사측의 무성의한 민원처리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현장실사도 하지 않은 채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위험만 초래하는 공사를 시행했다며 시공사와 감리단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다.

25일 국가철도공단과 보성군에 따르면 남해안철도 보성~목포 임성리 구간은 총 1조 3,795억 원의 사업비로 82.5km의 공사를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고 있다.

1월 현재 보성~목포 임성리 구간 공사율은 93%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주민들과 국가철도공단과의 민원처리 관계에서 잡음이 발생하며 보성군의 입장도 난처해진 상황이다.

보성읍 우산리 주민들은 “마을 안길 급경사 구간에 토사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며 옹벽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또 도로 확장으로 인한 주택 진입로의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민원사항을 제출했다.

이와함께 평우천 하천제방 농로에 콘크리트 구조물(옹벽·날개벽)을 설치해 농기계 통행이 불가능해진 점과 당초 하천제방은 보성군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구조물을 하천제방을 침범· 설치한 것이 제대로 된 시공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보성군도 국가철도공단에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보성읍 우산리 한 주민은 “시공사와 감리단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그 현장에 맞춰 설계 및 시공을 해야 함에도 현장 사정과 전혀 맞지 않은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의 불편만 초래하고 위험요소만 크게 늘어났다”고 성토했다.

다른 주민 역시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했지만 허술한 민원조치는 물론 시공사와 감리단 관계자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감리단은 시공 전 제대로 된 현장확인도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이럴꺼면 감리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농로에 설치한 옹벽과 날개 벽을 철거하고 원상복구 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는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맞춰 바꾸기엔 무리가 있다”며 “하천제방 농로는 농로를 침범한 부분을 커팅해 농로 확보를 하고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 감리단 관계자는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하천제방 농로 침범 민원의 경우 설계 좌표, 시공 좌표가 일치해 도면상 문제가 없었기에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며 “설계사에 다시 의뢰한 상태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재 서면 민원제출 서류를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 후 현장에서 공사의 적합·부적합성을 판단해 민원사항에 대한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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