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킹 온 록트 도어 = 일본 본격 미스터리를 이끌 차세대 기수로 평가받는 아오사키 유고의 미스터리 연작 소설집으로, 만화로 제작되며 대중화에 성공한 작품이다. 두 명의 탐정이 공동 운영하는 사무소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건과 트릭이 펼쳐진다. 엘릭시르. 304쪽.

◇이어령, 80년 생각 =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한국 최고의 석학’으로 꼽히는 이어령 박사를 그의 마지막 제자이자 인터뷰 전문가인 김민희 기자가 만나 1년간 연재했던 ‘이어령의 창조 이력서’를 바탕으로 약 100시간 동안의 인터뷰를 정리해 80년 삶과 생각을 들어본다. 위즈덤하우스. 412쪽.

◇무자비한 알고리즘 =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 공대 교수인 저자는 인공지능에도 윤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알고리즘,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에 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알고리즘의 기술적 토대를 설명함과 동시에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인공지능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니케북스, 334쪽.

◇경험의 노래들 = 인간 경험의 본질에 대한 서양 사상의 흐름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서구 경험주의와 합리주의, 종교 사상과 현상학, 프랑크푸르트학파와 후기 구조주의까지 특정 사상과 학파를 다루면서 그것을 초월하는 주제와 패턴을 발견하고 경험의 지적 역사를 그려낸다. 글항아리. 656쪽.

◇책장을 번지다, 예술을 읽다 = 시인이자 예술사회학자인 심보선, 미디어문화 연구자인 이상길 두 저자가 출판 잡지에 연재한 예술을 다룬 책을 소개하는 서평들을 모은 책으로, 유명 예술가들의 삶과 작업을 탐구하며 사회적 의미를 찾거나, 동시대 예술계에 대한 사유와 성찰,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음. 21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