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진화 기자] 광주대학교가 대학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가 주관해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2개 리그로 구분돼 개최됐다.

광주대는 한산대첩기 결승에 올랐다.

광주대는 1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설현진(3년)의 멀티골을 앞세워 청주대를 2-1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광주대는 전반 24분 설현진의 왼발 슈팅이 청주대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에 성공, 1-0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청주대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설현진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설현진은 후반 37분 이번에는 오른발로 슈팅, 멀티골을 터트리며 광주대에 결승티켓을 안겼다.

광주대는 16강에서 숭실대를 1-0으로, 8강에서 한남대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숭실대와 경기에서는 전반 31분 미드필더 김준수(2년)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남대와 경기는 공격수 박규민(2년)의 해트트릭을 포함한 한 경기 4골의 무서운 득점력으로 압도했다. 박규민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3분과 15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후반 24분에도 추가득점을 터트리며 4번째 골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6일 오전 11시 제주국제대와 결승전을 치른다. 제주국제대는 준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연세대를 승부차기(1-1·승부차기 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