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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 111명
32명 신규 확진…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판정 대다수

2021. 03.08. 18:56:46

광주 보험사 콜센터 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으로 증가했다.

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3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들은 광주 2134~216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인천 서구 409번 접촉자인 광주 2140번과 보험사 일부 직원들과 3층을 나눠 사용하던 한국장학재단 광주상담센터 직원과 가족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이 보험사 종사자다.

이 날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사무실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건물 내 다른 직원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방역당국은 건물 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 이용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9명으로 늘었다. 보험사 콜센터 종사자가 87명을 포함해 가족 13명, 미화원 2명, 지인 등 9명도 n차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주변인을 중심으로 3,290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나 아직도 4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라 추가 확진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감염원보다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다행히 방역망 안에서 통제 되고 있다. 격리자 대부분이 자택에서 능동 격리된 만큼 함께 거주했던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센터발 확진자가 폭증하자 시의 초기 방역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건물 직원들의 마스크 미착용과 출입자명부 관리 미비 등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있었으나 경고 조치에만 그쳤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시 방역당국 4층 콜센터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직원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했으며, 출입자 명부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지하식당, 콜센터 사무실들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도 과태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 콜센터가 위치했던 이 건물은 9일 자정을 기준으로 제한 해제돼 정상 운영된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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