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대한민국이 나아갈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어느 대선 후보가 세계문명사적 트렌드를 파악해 희망찬 미래로 항해하는 ‘뉴코리아’호의 선장이 될 것인가.
김택환 경기대 특임교수가 뉴코리아에 대한 새 비전과 갈 길을 제시한 ‘뉴코리아 비전과 도전’을 펴냈다. ‘넥스트 프레지던트’라는 또 하나의 제목을 단 책은 저자가 그동안 집필해 온 ‘넥스트’ 시리즈의 여덟번째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독일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넥스트’ 시리즈 책을 집필, 출간하고 있다. ‘넥스트 코리아’를 시작으로 ‘넥스트 리더십’, ‘넥스트 이코노미’, ‘넥스트 인더스트리- 21세기 대한민국 국부론’, ‘넥스트 월드&코리아-세계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등을 출간했다.
이 책은 글로벌 문명사적인 발전 트렌드와 역사적인 안목에 기반해 현재 대한민국이 어떤 근본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실업, 반여성사회, 초저출산, 양극화, 진영에 의한 정치리더십 실종 등과 이에 대한 해법을 짚는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줄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뿐만 아니라 이를 실천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넥스트 프레지던트의 요건을 선진국의 위대한 정치 리더와 우리 현대사를 관통하는 통시적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다.
차기 대통령이 담아야 할 시대정신, 보여주어야 할 리더십, 중요하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해법 등을 담았고, 또 차기 대선의 승자 요건에 대해서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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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환 교수 |
이낙연은 통합 개혁의 리더십, 이재명은 인파이터 리더십, 정세균은 임무수행형 리더십, 김부겸은 공존의 리더십, 김종인은 관리의 리더십, 원희룡은 실사구시형 리더십, 안철수는 CEO형 리더십 등이다.
“새 시대 새 리더의 우선 과제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지혜, 즉 지성이 필요하다…‘꿈은 이뤄진다’와 더불어 ‘지성이면 감천’이란 간절함도 있다. 그래서 ‘전진하는 지성’이 시대의 슬로건이 될 수 있다.”(250쪽)
그는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리더, 즉 차기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차기 대선 후보의 선택은 폐쇄적 정파주의나 구태의연한 지역감정이 아닌 글로벌 문명사적 시각과 역사적인 안목, 선진국의 보편적 흐름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실었다.
저자는 “이 책은 대선 때마다 흔히 출간되는 누구를 죽이거나 띄우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며 “대선 후보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데 참조하고, 유권자들에겐 새로운 선택의 준거 틀이 될 수 있게 기여하는 것이 집필 목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 땅에서도 위대한 새 리더가 나와 새 시대를 일궈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는 또 “이 책이 여야 대선 후보들과 캠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차기 리더를 꿈꾸는 사람과 입문자, 정치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지혜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국가비전 전략가이자 4차 산업혁명?독일전문가인 저자는 국회, 자치단체, 경제계와 기업 등에서 약 300회 이상 강의했다.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독일 본대학교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조지타운대 방문학자를 지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중앙일보 기자,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경기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미산 출판사. 26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