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진화 기자] 광주시청이 제55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창단후 첫 전국대회에 나선 광주시남구청은 은메달로 신고식을 치렀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박세은(20)이다. 박세은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30m에서 35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선(31)은 30m와 70m, 개인종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선은 30m에서 35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70m에서 335점으로 기보배(33)와 공동 3위를 했던 최민선은 개인종합에서 유수정(현대백화점·1,391점)과 김수린(현대모비스·1,373점)에 이어 1,37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광주시청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기보배, 이특영, 최민선, 이보영, 박세은.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시청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단체전 동메달을 기록했다.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한 최민선을 비롯해 기보배(1,365점), 박세은(1,337점), 이보영(1,268점)이 호흡을 맞췄고 종합 4,07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현대백화점(4,130점), 2위는 대전시체육회(4,079점)였다.

지난 3월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광주시 남구청 남자양궁단은 창단후 첫 전국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양궁단 막내 이건희(24)가 차지했다. 이건희는 남자일반부 70m에서 340점을 쏴 박성철(국군체육부대·343점)에 이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계동현(서울시청·339점)에게 돌아갔다.

광주남구청 이건희는 10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70m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이건희는 “남구청 소속으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첫 메달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 첫 대회라 부담도 됐지만 팀 선배들의 응원과 격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순천시청 박서진은 여자일반부 60m에서 김수린(현대모비스)과 나란히 347점을 기록, 유수정(현대백화점·352점), 김영경(LH·349)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