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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공기관, 작년 중기제품 구매실적 '저조'
68개 기관 16조 8,000억원…구매비율 84%
34곳 10% 법정의무구매비율 외면 위기 가중

2021. 07.27. 18:22:10

[전남매일=오지현 기자] 광주·전남 지역 공공기관의 절반이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의무구매비율인 10%를 채 달성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공공기관이 오히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장대교, 이하 중기청)은 지역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을 반기별로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관내 68개 공공기관의 2020년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총 16조 8,000억원으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84%로 전국 평균인 79.8%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환경공단이 99.4%, 제주특별자치도제주의료원이 99.3%, 한전KDN 98.4%, 국립광주과학관 98%, 여수시도시관리공단 97.1% 순으로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제품 구매율 또한 지역 구매비율 13.6%를 달성하는 등 법정의무구매비율을 상회했으며, 여성기업제품과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비율 역시 각각 11.1%와 1.8%를 달성하며 법정의무구매비율 및 전국 평균 비율을 모두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법정 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관내 공공기관이 34개에 달하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기술개발제품의 경우 전남 장흥군, 보성군, 순천시, 전남도 강진의료원 등 27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인 10%조차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기업제품의 경우 총 68개 기관 중 목포시의료원, 전남도 강진의료원, 전남도 순천의료원 등 15개 기관이, 장애인기업제품은 전남도 강진의료원, 목포시 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12개 기관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장대교 청장은 “매달 공공구매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반기별로 관련 실적을 공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기여를 널리 알리고 공공기관에는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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