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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12년 뒤엔 A1급 세계 대회로
우성진 제2사회부장

2021. 08.10. 17:14:04

[전남매일 데스크 칼럼=우성진 기자]정원과 관련해 지난 7월23일 순천시는 물론 대한민국에도 의미 있는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이목을 끌었다. 해당 법안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정원박람회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발의한 지 5개월 만에 이뤄냈다.

정원박람회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박람회 지원 근거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사후활용까지 아우르게 됨으로써, 행사를 철저히 준비함과 동시에 생태도시 순천의 장기 미래 전략도 함께 고려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지역 안팎의 중론이다.

◇대한민국 전역에 기여하는 법

정원박람회법은 대한민국 전역에 기여할 수 있는 특별법이다. 이를 통해 박람회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고, 순천이 그 성공적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전남과 대한민국 전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법 통과 주역은 역시 소병철 의원이다. 그는 지난 총선 당시 순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선 정원박람회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후 학계 및 국립수목원, 전남도, 순천시 관계자 등 정원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법안을 만들고 여야를 아울러 모두 32명의 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이끌어내며 특별법 제정의 동력을 얻었다.

참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김병기, 김승남, 김원이, 김정호, 김회재, 맹성규, 민형배, 민홍철, 박재호, 서동용, 서삼석, 송갑석, 신정훈, 양향자, 오영환, 위성곤, 윤영덕, 윤재갑, 이개호, 이병훈, 이용빈, 이형석, 임호선, 조오섭, 주철현, 홍성국, 홍정민 의원과 국민의힘 이만희, 하태경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다.

소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상정을 앞두고 검토보고 단계에서 사전에 부처 간 이견을 조율, 정리해 냄으로써 상정 후에는 별다른 반대의견 없이 무난하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본회의에 상정된 정원박람회법은 재적 238명, 찬성 217명, 반대 3명, 기권 18명으로 통과했다.

◇사후활용방안까지 제시 눈길

정원박람회법은 총 5개 장 37개의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총칙과 박람회 조직위원회, 박람회 관련시설의 설치·이용 및 사후활용, 휘장 및 유사명칭의 사용금지, 벌칙 등을 둬 박람회 실행과 사후활용을 위한 지원 내용을 갖췄다. 특히 2013년 첫 박람회 이래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변화한 정원문화와 정원에 대한 인식, 기대역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는 데 주력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정원의 치유적 기능이 강화된 점을 반영, 박람회의 사후활용 방안으로 ‘관련시설과 부지를 이용한 정원치유, 건강·체력 증진 및 체육활동 사업 수행’을 명시했다. 또 목적 조항에 ‘모든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 자연환경과의 조화’,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적 삶 영위’를 추가해 박람회를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정원시장이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관람’의 공간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 의원은 정원이 조망의 대상에서 생활의 공간으로 변화한 만큼 ‘1회성 관광’ 이상의 체험 공간이 되도록, 정원박람회법이 박람회 자체와 사후활용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곧 이용자들이 순천에 체류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고 체육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지속가능한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분석이 뒤 따른다. 순천에도 정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소득증대의 경제적 연쇄반응과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순천의 상징이다. 정부는 작년 7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지역민들은 정원박람회법 통과를 발판 삼아 내후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33년, 대전엑스포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이은 대한민국 역사상 세 번째 A1급 규모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뜻과 힘을 모아나가자는 데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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