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최진화 기자]광주와 전남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배드민턴과 하키에서 동메달 5개를 거둬들였다.

광주는 배드민턴 고등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대학부 여자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전남은 배드민턴 일반부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하키도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전대사대부고 노진성-안윤성(3년)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복식 4강에서 충남 윤보-진용조에 0-2(13-21 19-21)로 지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노진성-안윤성조는 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금빛 호흡을 맞췄으나 체전에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노진성-안윤성은 1회전에서 제주 오승호-이민욱에 2-0, 2회전에서 전북 진성익-천상환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었다.

고등부 혼합복식에 나선 광주체고 김예리와 전대사대부고 조송현(이상 2년)도 준결승에서 서울 최평강-조유나에 0-2(22-24 15-21)로 석패, 3위를 기록했다.

김예리-조송현은 혼복 1회전에서 전북 고희주-김도윤을 2-1로, 2회전에서 울산 추찬-황다현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 내년 전국체전을 기약했다.

조선대 안혜원-김다솜이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대학부에서는 조선대 김다솜(4년)-안혜원(2년)이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부산 조서영-지영빈에 1-2(14-21 21-17 13-21)로 지면서 결승티켓을 놓쳤다. 김다솜은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채희수와 호흡을 맞춰 여자대학부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는 후배와 함께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남은 화순군청 유채란-정나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채란-정나은은 이날 준결승에서 인천 신승찬-이소희를 만나 1-2(21-19 19-21 13-21)로 지면서 3위에 머물렀다. 유채란-정나은은 1회전에서 경남 강한울-홍희양을 2-0(21-7 21-8)으로, 2회전에서 서울 이지영-장연숙을 2-0(21-8 21-6)으로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으나 국가대표 신승찬-이소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배드민턴은 이날 복식 경기를 마치고 13일부터 단체전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여자하키 준결승에 진출했던 목포시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기록했다.

목포시청은 지난 11일 대구안심하키경기장에서 열린 하키 여자일반부 4강에서 경북체육회에 0-1로 석패, 3위를 기록했다.

목포시청은 1회전에서 ‘강호’ 인천시체육회를 2-1로 꺾었고 8강에서 대구과학대를 5-0으로 제압, 4강에 진출했었다.

한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다음달 8일부터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며 배드민턴과 하키는 국제대회 일정과 겹치면서 사전경기로 치러지고 있다.